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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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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0.09 귀어귀촌 체험을 다녀와서1
2017. 10. 9. 22:53 나의 생각과 삶

귀어귀촌 체험을 다녀와서

 


지난 9월 11일부터 1박2일간의 귀어귀촌 체험을 다녀왔다.



베이비부머로 50대에 인생2막을 준비하기 위해 기회를 찾던 중

이번 서천-보령 어촌체험은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


해드림체험단으로 구성된 적은 인원이었지만 오히려 어촌의 멘토들과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방문했던 장소들은 더 자세히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1일차는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서천의 특산물인 김 가공공장을 견학하였다.


점차 수출도 늘어나고 세계적인 식품으로 인정을 받는 김 산업이

서천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것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제 철이 아니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김 양식 현장과 양식한 김의 수확

그리고 김 가공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멘토의 설명을 들으며 깜짝 놀랐다.

 

숙소를 정하고 모여서 어촌의 이야기와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듣는 시간은

귀어귀촌의 인기와 성공을 위한 귀어귀촌에

얼마나 많은 준비가 필요한 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푸짐한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눈 보령의 낚싯배 운영자는 어촌의 소득이 보통 이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또 한 번의 기회였다.

 

저녁을 편안하게 쉬고

둘째 날의 일정은 정말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른 흐름이었다.


준비한 아침식사를 한 후 모인 충남 수산자원연구소 견학은 

우리나라의 김 양식을 위한 포자 연구분야가 얼마나 활발한지 느낄 수 있었고 함께 연구 중인 어류와 해삼, 갑각류 등은

정말 어촌이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누군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춘장대 갯벌에서 체험한 바지락 채취는

캐는 재미가 아주 상쾌했다.

방법도 모르는 내가 얼마나 캘까 했는데

다행히도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에

주어진 내 주머니를 가득 채웠을 정도였다.

 

수확이 되니 재미있었고

이렇게 어촌에서 사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30시간의 1박2일 일정이 어촌의 전부일 수는 없었지만

어촌을 이해하고 나름대로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느낌으로 준비를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애써준 멘토들과 지원인력들이 보여준

솔직하고 성실한 노력에 감사를 드리고

다시 한 번 참여의 기회가 주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엉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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