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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음주운전사고 전국 2위 오명 쓴 평택시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11.30  16:43:27

 

 
 

  2015~2017년 3년간 경찰서 관할 기준 서울 강남경찰서(879건)이 가장 많았고 이어 평택경찰서(837건)가 음주운전사고 전국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9월 25일 새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보행로에 서 있던 윤창호(22)씨가 혈중 알콜농도 0.134%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박모(26)씨의 승용차에 치였다. 사고 직후 윤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에 빠졌고, 사고 46일 만인 지난 9일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음주운전 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요즈음이다.

점점 높아져가는음주운전 재범률


  경인지역은 음주사고 상위 30개 지역 중 13곳을 차지하는 오명을 뒤집어썼다. 관할 경찰서 중심으로 평택경찰서(837건), 수원남부경찰서(820건)가 전국 2위, 3위를 차지했고 6~15위 안에도 시흥경찰서(708건), 화성동부경찰서(705건), 일산동부경찰서(705건), 안산단원경찰서(681건), 인천남동경찰서(677건), 용인동부경찰서(672건) 등 6곳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2013~2017년 5년간 음주사고 재범률은 42.5%로 집계됐으며, 3회 이상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비율도 16.6%에 달했다. 치사율도 전체사고 치사율보다 15.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 적발에 따른 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 교육생 수는 올해 상반기 전국 8만 2천228명, 경기·인천 2만 1천7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추세로 연말까지 이어지면, 지난해(전국 16만 8천395명, 경기·인천 4만 4천910명)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음주운전 교육시간은 위반 횟수에 따라 교육 이수가 달라진다.  강민수 도로교통공단 교육관리처 대리는 “마지막 적발일을 기점으로 5년 내 1회차는 6시간, 2회차는 8시간, 3회 이상은 16시간 동안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도 소용없어...


  음주운전 삼진아웃 제도는 상습적인 음주운전을 예방하고 가중처벌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형사상 삼진아웃과 행정상 삼진아웃으로 나뉘며 법령상 근거는 2001년 6월 30일 개정된 도로교통법이다.

  행정상 삼진아웃은 음주운전으로 2회 이상 운전면허 행정처분(정지 또는 취소)을 받은 사람이 다시 음주운전(혈중 알콜 농도 0.05%이상)으로 적발되면 운전면허를 취소하고 2년간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 자격을 박탈하는 제도다.

  형사상 삼진아웃은 상습 운전자에게 형사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3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한 전력자가 재차 적발될 경우 혈중 알콜 농도 0.05%이상이면 '무조건 구속 수사하도록 하는 개념을 도입한 수사 지침'이다. 상습적인 음주운전 사범의 경우 면허 결격 기간도 달라진다.

  1~2회 적발 시 1년간 운전면허 취득 자격이 박탈되지만, 삼진아웃의 경우 2년간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없게 된다.

  사면을 받더라도 범죄전력이 사라지지 않는다. 음주운전 기록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위해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면허취득 결격 기간을 소멸시키는 데 그치기 때문이다.

  음주운전자에 대한 특별사면도 문재인 정부에서는 사라졌다. 지난해 12월 30일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에서 운전면허 정지·취소 등 행정처분 대상자 165만여 명에 대해 벌점을 삭제하거나 면허 정치·취소 처분을 면제했지만, 음주운전자는 단 한 차례 위반했더라도 감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음주운전 특별사면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5년 ‘광복 70주년 특별사면’이 마지막이었다. 단 1회 음주 단속에 적발된 음주운전자 23만여 명에 한해 벌점 삭제와 행정처분 감면이 이뤄졌다.

‘윤창호법’ 통과가 즉각 필요하다


  사법 당국도 엄벌주의를 채택하는 추세다. 수원지법 형사3단독 차주희 판사는 지난 21일 혈중알콜농도 0.205%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주차된 차량 2대를 파손한 혐의(도로교통법 음주운전)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와 관련해 계속되는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막기 위한 ‘윤창호법’ 통과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음주운전 적발을 3회에서 2회 위반으로 바꾸는 것과 음주운전 수치 기준을 혈중 알콜 농도별 심신 변화에 따라 강화하고, 사망에 이르게 할 경우 ‘살인죄에 준해 처벌한다’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조항의 개정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정치권은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대표발의로 지난달 22일 특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내놨다.
 
  주요 내용은 특가법 제5조의11(위험운전 치사상)의 음주 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자동차(원동기장치자전거를 포함)를 운전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는 현행 조항을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강화하는 것이다.

  경찰은 현행 단속 기준인 혈중알콜 농도 0.05%를 0.03%로 강화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 이동식(게릴라식) 단속을 통해 음주사고 예방 노력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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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서해안고속도 서평택 부근이 나아진다

평균 통행속도 빨라져, 시속 66㎞ → 89㎞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11.30  15:46:42

 

 
 

  교통정체가 극심한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의 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확장공사 구간(10.3㎞) 중 서평택IC∼서평택JCT(6.5㎞) 구간을 27일 오후 2시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1,2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기존 6차로를 8∼10차로로 확장하는 평택∼서평택 확장 공사는 2014년 10월 착공했으며 내년 12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국토부는 전체 구간 중에서도 교통 정체가 극심한 서평택IC∼서평택JCT구간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개통일을 1년가량 앞당겼다. 나머지 3.8㎞ 구간은 예정대로 내년 12월 개통된다.

  국토부는 이번 개통으로 차량 평균 통행속도가 기존 시속 66㎞에서 89㎞로 빨라져 연간 약 100억 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되고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는 이번 공사에서 도로의 주행 쾌적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해 포장 시공하고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디자인을 적용한 방음벽을 설치했다고 소개했다.

  또 내년 12월 전체 구간이 확장 개통돼 서해안 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차질 없이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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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동부권 용수 공급 대폭 확대… 동부권 개발 청신호

충주광역상수도 생활 및 공업용수 공급, 日 최대 1만㎥/일 → 2만4백㎥/일 2배 늘어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11.08  15:58:58

 

   
 

  안성 동부권 용수 공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1일, 김학용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자유한국당, 경기 안성)은 충주댐 광역상수도에서 안성시 동부지역으로 공급 되는 생활 및 공업용수가 2021 년부터 日 최대 1만㎥/일에서 2 만4백㎥/일로 2배 이상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성 동부권에 들어설 보개물류단지와 죽산관광단지, 일죽 월정지구 등 각종 개발계획이 적기에 추진되며, 동부권 주민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 동부지역은 충주권 광 역상수도 공급지역이다.

 

  그간 日 최대 1만㎥/일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배분받아 왔으나, 최근 들어 안성 동부지역에 보개물류단 지와 죽산관광단지, 일죽 월정지구 등 각종 개발계획이 추진됨에 따라 용수 수요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광역상수도 부족 배분 량(1만4백㎥/일)의 추가 확보가 절실히 요구되어 왔다.

 

   안성시는 지난 `2013년부터 충주권 광역상수도의 배분량 증설 추진을 위해 한국수자원공사와 5년여에 걸쳐 협의해왔으나, 타 지자체 용수 배분문제 등으로 수자원공사가 추가 증량에 회의적인 탓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지난 10월 김학용 환경노동 위원장은 안성시청 상수사업소로부터 이 같은 문제점을 보고받고, 환노위 소관기관인 한국수자 원공사 이학수 사장 등 관계자를 직접 만나 수차례에 걸쳐 용수 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한 끝에 1일 안성 동부지역 광역상수도 부족 배분량(1만4백㎥/일)의 추가 확보를 이끌어냈다.

 

   김학용 위원장은 “2030년 이전까지는 현재 공사 중인 충주댐 공업용수도(정수 18만㎥/일, 2020년 준공 예정)의 미사용량을 활용하여 충주댐 광역상수도와 연계, 안성 동부지역에 공급 하기로 협의를 마쳤다”면서, 항구적인 대책으로는 2018년 착수한 광역 및 공업 수도정비기본계획에 안성시를 포함한 인근지역의 전반적인 용수수요 조사를 실시, 급수체계조정 등 다양한 공급방안을 검토 후 후속대책을 마련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금번 용수 증량을 계기로 안성 동부권의 각종 개발계획이 적기에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랜 기간 풀리지 않던 난제를 해결하게 되어 대단히 뿌듯하며, 앞으로도 안성 동부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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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평택상담소, 서해선 복선전철 이주대책 간담회

오명근 도의원, “이주민 원하는 부지 선정돼야”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11.01  16:16:19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오명근 도의원(더민주, 평택4)은 지난 25일 경기도청 광역도시철도과, 평택시청, 한국철도시설공단, ㈜한승엔지니어링, 비상대책위원회, 시의원 등 1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사업 실시계획에 따른 이주자 택지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자는 서해 선 복선전철 건설로 인해 수용되는 주택에 대한 이주민들의 택지조성에 대하여 당초 요구인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산 7번지 일원(안중역사 인근)에 이주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2015년부터 요청을 해왔으며 그때마다 철도시설공단에서는 이주민들이 원하는 곳에 이주단지 조성을 확정하여 주겠다는 약속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평택시와 한국 철도공단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불편함을 토로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철도소음 및 분진 발생이유와 우리시 장래계획 및 서부지역 종합발전 등을 감안할 이 주자택지 위치로는 부적합하다며 이주자 택지위치 재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경기도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이주민들과 다시 논의를 하여 이주자 택지 위치 재선정을 해서 알려 주면 주민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평택시와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소통 하여 의견을 교환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오명근 의원은 “이주민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건데 4년 8개월이라는 시간은 너무 오래 걸렸다며 이주민들의 지나온 고충을 공감한다고 말했으며 지나온 과정이야 어찌됐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이주민들이 원하는 부지로 위치 선정이 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들이 적극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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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다장애인복지관 폐관 철회, 기사회생!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09.06  15:18:04

 

 
 

  폐관 날자만 기다리며 포기상태였던 에바다장애인복지관이 폐관 철회로 극적으로 살아났다.

  4일 에바다장애인복지관 노조는 전체 조합원 총회를 열어 지난 3일 타결된 노사협상안을 통과시켜 폐관 철회에 한걸음 다가섰다. 에바다시민대책위에 따르면 3일 밤 노사협상이 타결돼 노조총회에서 통과될 경우 법인이 평택시청에 폐관철회 공문을 보내기로 합의했다.

우여곡절 속에
이제 마지막 절차만 남아

  에바다시민대책위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평택시민재단 이은우 이사장은 이 날 타결안이 노조총회에서 승인됐으며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사회복지지부와 에바다복지회의 협약식 만을 남겨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에바다장애인복지관 상근 노조가 전국 공공운수노동조합 사회복지지부에 협상권을 위임했기 때문이다. 이제 노조와 법인은 사회복지지부와 협약식 날짜를 조율 중이며 다음 주 화요일 협약식을 진행할 예정이고 즉시 평택시에 폐관철회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이제야 에바다장애인복지관 폐관 사태가 일단 위기를 넘겨 해결의 방향으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에바다복지회는 지난 2015년 부터 시작된 법인과 노조의 갈등 속에서 임금 체불과 소송비용 등 약 5억원의 채무가 쌓였다. 법인은 채무가 해결되지 않으면 복지관의 계속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 6월15일 폐관을 결정했고 평택시에 이 내용을 통보했다. 이런 결정에 노조는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수개월간 노사 양측의 대립이 계속되어 왔다.

폐관 앞두고 노사
한걸음씩 물러서

  노사 양측은 실제 폐관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압박감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폐관을 앞두고 법인은 노조에게 법인 요구안을 100% 수용하라고 주장하다가 입장을 바꿔 노조의 일부요구를 수용했다. 노조도 역시 법인에게 재정적 부담을 주던 모든 사항들을 포기했다.

  합의된 내용은 노조가 지난 8월 31일 법인이 보내온 수용안을 모두 수용해 근로시간면제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전임자 임금, 조합활동의 근무시간 간주, 조합원사무실의 관리유지비, 휴직기간 근무년수 포함, 통근차량 지원 등 법인이 재정적 부담을 져야하는 8개 기존 단체협약안 항목들을 포기했다.

  법인도 인사권 등 일부 조항의 노조 요구를 수용해 2016년 단 협안을 유지하면서 이사 한 명과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는 위원 한명을 지명할 수 있게 했다. 

  또 정기인사 외 인사가 필요한 사유 발생시 노조 동의를 얻어야 하고 직제개편시 반드시 노조와 합의하기로 한 조항도 기존안을 인정했다.

  그리고 노조가 요구한 관장 및 사무국장 채용에 대한 거부권과 함께 조합활동, 인사, 임금 및 근로조건, 근로시간, 안전보건과 재해, 휴업 등 사업의 확대와 축소에 관한 사항 등의 단체교섭권을 이번 합의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노사와 법인의 합의안은 지금까지 서로가 강력하게 거부하고 요구하던 사항들로 노조가 재정적 부분을 모두 내려놓자 법인도 인사권 문제를 상당부분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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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서부지역(안중·포승·청북) 단수 사태 날벼락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07.26  14:58:43

 

 
 

무더위와 겹쳐 1만2천여 가구 곤욕 치러


   지난 18일부터 평택 안중, 포승, 청북 등 서부 3개 읍 지역에 물 공급이 중단돼 지역주민들은 4일간의 고통을 겪은 후 지난 21일 오후에야 가까스로 정상공급됐다. 이번 사태로 해당지역 자영업을 포함해 평택시민 1만 2천450여 가구가 불볕더위 속에서 화장실도 가지 못하는 곤욕을 겪었다.

 

갑작스러운 단수에 당황한 주민들 민원 빗발쳐


  서부지역 단수는 18일 오전 안중 지역부터 시작해서 오후에는 청북 지역 주민들에게도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고 평택시는 밝혔다. 최고기온이 34도에 달하는 계속된 폭염 속에 단수까지 이어지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서부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1천여건에 달했다.

 

  특히 지대가 높은 평택시 청북면 옥길리 주민들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18일 주민들은 “2~3일 전부터 오후 8시경 물이 나오지 않아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더위를 식히기 위한 샤워도, 식사 후 설거지도 가정도 문제였지만, 음식점 등 상가들은 물 부족으로 영업에 지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택시는 ‘옥길리(300가구 거주) 물 부족 사태’와 관련해 제대로 된 설명조차 하지 않아 불만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장선 시장은 19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급수불량 지역에 대해서는 비상급수를 실시하고, 청북 송수관로 직결로 용수공급, 중송담지구 급수체계 전 환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도지사 및 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상류 지자체 등과 협의, 용수구 밸브 조정을 통해 평택시의 물 공급량을 증대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의 탓’ 했지만 결론은 평택시 가압시설 방치가 원인


   이번 단수사태는 광역상수도관을 통해 공급되는 물의 수위가 갑작스레 낮아지며 발생했다.

 

  평택시는 처음 단수사태가 발생했을 때 원인 세 가지를 분석했는데 한강 상수원을 통해 함께 상수도를 공급받는 경기도내 수원과 용인 등 인근 지역의 물 사용량이 늘면서 하루 5만 톤 가량 유입량이 줄어든 것이 첫 번째 이유라고 밝혔다.

 

  또한 고덕산업단지 내의 삼성반도체 공장에서 공업 용수가 아닌 상수도를 쓰는 것도 원인으로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평택시는 하루 5만여 톤의 물이 부족한 실정인데 이처럼 부족한 물 공급량을 해소하기 위해 물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가압시설이 필요한데, 지난 1996년 시설이 노후화된 3개소(지산·세교·청북)의 가압장 폐쇄한 뒤 무대책이었다.

 

   하지만 평택시의 이런 원인분석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반박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지난달 평택시에 일평균 21만 8천 톤을 보냈고 지난 17일엔 21만 2천 톤, 지난 18일 22만 2천 톤을 필요량을 맞춰왔다”고 해명했다. 인근 지자체 관계자도 “수자원공사와 단가 계약을 하고 물을 공급받기 때문에 갑자기 물이 더 필요하다고 중간에서 끌어올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다”라며 평택시의 원인분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평택시는 25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광역상수도 공급량 자료를 통해 수자원공사의 물 공급에는 문제가 없었고, 삼성전자도 이번 단수사태의 원인이 아닌 것으로 최초 브리핑 내용을 정정하기에 이르렀다.

 

평택시, 상수도 관리 방법과 가압장 방치 어떻게 설명할까?


   이제 원인은 평택시의 가압시설 관리의 문제로 모아졌다. 그렇다면 평택시의 상수도 정책과 상수도 관리, 가압장 시설관리 등에 대해 다시 한 번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다. 먼저 평택시에 공급되는 물의 양을 매일 확인하는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진 것인가를 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각 배수지에 공급된 물의 양이 어느 정도이고 상태가 악화되면 어떤 문제를 만들지 전혀 예측도 못했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특히 옥길리 주민들이 단수가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오후에는 수돗물 공급이 여의치 않아 불편했다는 것을 보면 이미 사전에 이런 단수사태를 감지할 수 있었고 사전에 대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

 

  더구나 한국수자원공사는 처음부터 평택시가 가압장을 가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긴 문제라고 반박을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이어 “평택시에 물을 펌프질하는 가압장 운영을 권고했는데 하지 않아 발생한 문제”라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와 관련 “자연수압으로 물이 충분히 공급돼서 가압장을 운영할 필요가 없었던 것뿐이다” 라며 수자원 공사의 권고를 무시한 게 아니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운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대책은 원인이었던 가압장 재가동과 배수지 확충?


   지속되는 폭염속에 물 사용 급증으로 물 중단 사태가 발생하자 평택시는 원인 및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4일간 5차례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급수차와 소방차, 트럭 등을 동원한 물 공급과 생수 21만 2천여 병을 아파트와 주택 등 식수와 생활용수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피해세대에 신속하게 전달했다.

 

  시는 물 부족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팔당상수원∼평택 상수 관로가 경유하는 성남, 수원, 용인, 오산, 화성시 및 수자원공사와 협의 해 지자체별로 배수지 물 확보시간을 정해 평택시가 충분한 물을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그동안 가동을 중단했던 일부 가압장을 재가동하고, 배수지도 확충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번 단수사태가 지산· 세교·청북 등 3개 가압장의 가동을 지난 20년간 중단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추경예산안에 260억 원을 편성, 3개 가압장을 재가동할 방침이다. 이들 가압장의 시스템도 자동화하기로 했다.

 

   해발 40∼49m에 있는 다른 배수지보다 높은 해발 74m에 위치, 물을 공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 온 청북배수지에는 오는 10월까지 15억 원을 들여 별도 가압장치를 설치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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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

평택시여성새로일하기센터‘워킹우먼 힐링캠프’ 개최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07.05  15:28:48

 

  평택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지난 6월 29일 개최한 ‘워킹우먼 힐링캠프’가 일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았다.

  워킹우먼 힐링캠프는 워킹우먼들의 일과 가정의 병행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재충전의 기회를 주기위해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해마다 개최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워킹우먼 힐링캠프’는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취업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안성시 허브마을에서 진행됐으며, 35명의 참가자들은 양초만들기, 허브 족욕, 인간관계 특강 등을 통해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행사 종료 후 많은 워킹 우먼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활동을 위해 취업상담, 직업교육,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One-stop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여성새로일하기 센터를 더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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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고덕IC’ 5월 31일 개통

고덕산업단지(삼성반도체) 물동량의 신속한 처리 기대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05.31  16:05:45

 

 
 

  ‘평택고덕IC’가 고덕산업단지내에 입주한 세계최대규모의 삼성반도체공장 물동량의 신속한 처리가 가능하도록 조기 개통된다.

  ‘평택고덕IC’는 고덕국제화계획 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사업비(542억원) 전액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시행한 사업으로 고덕산단의 물동량 처리 및 지역내 주요 도로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당초 준공예정일보다 5개월 앞당겨 5월 31일 오전 11시에 조기 개통된다.

  ‘평택고덕IC’의 개통으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남측에 고속도로 진출입경로가 마련되어 신속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지구 동측으로는 향후 진행될 동부고속화도로와 연결하여 신속한 이동성 및 접근성을 갖추게 됐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고덕IC의 조기개통으로 고덕산업단지의 신속한 물동량 처리가 가능해졌으며, 나아가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신도시조성이 탄력을 받아 사통팔달의 편리한 도로망을 갖춘 명품신도시 탄생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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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제역 ~ 강남역간’M버스 운행

1시간 20분 강남 도착, 요금 2,900원~3,100원 선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05.31  16:09:28

 

 
 

  평택시는 지난 29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평택지제역~강남역간을 운행하는 M버스(광역급행버스) 임시(개통)운행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유용희 건설교통국장은 6월 1일부터 임시개통되는 M버스(노선번호 : M5438)는 차량 5대로 하루 18회 운행할 예정으로 평택에서 M버스를 타면 1시간 20분만에 목적지인 강남에 도착하고 요금도 2,900원 ~ 3,100원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 시내버스와 지하철 환승도 가능해 시외버스 요금에 비해 최소 2,200원(송탄), 2,900원(평택), SRT 요금에 비해 최소 4,800원이 저렴해 실질적인 요금혜택의 폭이 크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 2017년 3월에 M버스 노선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하여 11월에 시내버스운송사업 노선연장 지역고시 인가를 받았고 운송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2018년 2월에 사업자로 대원고속이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시는 임시운행 기간 중 발생한 문제점 등을 보완 후 7월 초에 정식 개통하여 차량 10대로 1일 36회 운행할 계획이며, 이용객 수요 등을 고려하여 ‘평택↔서울, 평택↔수도권간 광역버스’를 연차별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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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번 국도 신호체계도 이대로는 안된다!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05.24  13:09:59

 

   
 
  38번 국도의 교통 혼잡과 빈 번한 사고는 날이 갈수록 심해져 이용자들의 민원이 점점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평택항을 포함해 안중지역의 개발로 인해 교통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도 모두가 인정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에 시간이 걸리는 도로 신설 문제와는 별개로 신호체계와 이용자 중심의 도로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고덕면 방축사거리는 교통 신호체계 및 보행자 안전을 무시한 대표적인 지역으로 수 차례의 민원에도 전혀 개선되지 않는다며 독자의 제보가 있었다.

 

방축사거리 교통신호 체계는 불법

 

  기자가 시민의 제보를 받고 방축사거리에서 만나 확인해 본 결과 평택에서 안중 방향의 방축사거리에서 동고2길로 비보호 좌회전은 전혀 불가능했다. 교통량이 많아진 38번 국도에서 비보호 좌회전은 총알을 뚫고 돌격하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결국 신호가 바뀐 후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이는 적색신호 비보호 좌회전이므로 분명히 불법이었다. 좌회전 신호가 없는 상황에서 대부분 운전자는 신호위반으로 그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30여분을 지켜보는 동안 좌회전 차량은 많지 않았지만 동고2길 방향의 모든 좌회전 차량은 불법이었다.

 

   결국 무관심한 신호 체계가 불법을 만들어내는 도로 였다. 주변 상인들은 모두가 차라리 비보호 좌회전 대신 직진 신호 때 짧은 좌회전 신호를 주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동고2길은 최근 연립건축이 늘어나면서 거주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함께 늘어나는 차량을 고려할 때 사고의 위험은 점점 높아져 가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을 위한 보행 신호는 없네

 

  더구나 안중 방향의 직진 신호가 적색으로 바뀌면서 좌회전을 하는 차량들은 횡단보도 청색신호를 무시하고 좌회전을 하기 때문에 이 역시 횡단보도를 무시한 신호위반을 하는 것이다. 동고2 길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직좌 신호를 받을 때 보행신호를 주면 되는데 이 또한 이해하기 어려운 교통체계였다.

 

   이처럼 방축사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신호체계로 인한 민원이 있었다고 사거리 주변 상인들은 한 목소리를 냈다. 차량 신호 체계 뿐 아니라 보행신호의 복잡함도 이유의 하나라는 의견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사망사고를 포함해 크고 작은 사고가 수차례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뒤를 이었다.

 

   더구나 주유소 건너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떨어진 횡단보도까지는 거리도 거리지만 보행신호등을 이용해 길을 건너기는 상황이 만만치 않았다 대부분 신호를 위반해 무단 가로지르기를 할 수 밖에 없다고 길을 건너는 여중생은 난처해했다.

 

  보행자 도로도 개선이 필요

 

  국제병원 진입 도로를 확보하기 위해 우회전 차선을 확장하면서 보행자도로가 없어졌다. 그 문제를 지적하자 보행자도로를 확보하느라 졸속 공사가 이루어 졌다. 기자가 확인한 결과 걷기도 어려운 형식적인 도로가 만들 어진 것이다. 1미터 넓이도 안되는 보행자 도로 중간에는 전봇대가 자리잡고 있어 일반인도 걷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국제병원 방향의 자동차도로도 5갈래 길로 혼잡했지만 보행자를 위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 사고의 위험도 적지 않지만 사고가 나도 책임소재를 가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이 복잡한 방축사거리 상황에서 횡단보도는 단 한 개에 불과하다. 주유소 앞 횡단보도 가 있어도 국제병원에서 직좌 신호를 받을 때 사용할 수 있을 것 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허락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내용에 대해 평택시 교통행정과는 사실관계를 확인 후 5월 말에 있을 교통안전시설심의위 원회에서 협의하여 개선방법을 찾아보겠다는 입장이다.

 

  38번 국도의 교통신호체계 다시 한 번 점검 필요

 

  평택항에서 안중, 오성, 평택을 거쳐 공도, 안성을 지나 충북 충주, 제천, 강원 영월, 태백, 삼척에 이르는 38번 국도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도로로 그 역할은 말로 할 필요가 없다. 최근 서평택-제천 고속도로가 일부 역할을 분담하기는 했지만 늘어나는 교통량을 분산시킬 획기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다.

 

  물론 도로 신설이나 확장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앞서 지적한 교통 신호와 보행자 신호의 개선처럼 평택시와 시민의 관심을 통한 노력은 교통의 흐름 뿐 아니라 사고 등 안전의 측면에서도 필요한 부분이다.

 

  당연히 그다지 비용이 많이 필요한 대안이 아니기에 빠른 실행도 가능하다. 개발이 많아지고 인구가 늘면 서 교통량 증가는 어쩔 수 없는 결과이다. 하지만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시민의 입장에서 사용자의 눈으로 보면 분명히 어렵지 않은 방법이 있다.

 

   50만 인구를 넘으면서 평택시는 속도 제한을 강화하는 방법 등 탁상 행정의 태도를 벗어나 좀 다른 시각 으로 교통문제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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