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엉클조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모산골평화공원 시민대토론회’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9.28  13:51:29

 

 
 
  평택시가 모산근린공원을 민간 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것에 대 해 시민단체와 시민들의 쓴소리가 쏟아졌다. 지난 26일 평택시와 평 택시모산골평화공원지키기 시민 모임이 공동으로 주관한 시민대토 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시민단 체와 시민들은 “정책 결정과정에 개방성과 참여성, 투명성(공정성) 이 확보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날 토론자들은 민간개발 방식 으로 공원조성사업이 추진되면 사 업성을 이유로 녹지 축소 등 공공 성이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시가 민간개발 방식을 결정하 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를 배 제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민단체의 반발을 샀다는 지적이 나왔다. 평택참자치시민연대 박호림 사 무국장은 “시가 민간개발 방식으 로 정하는 과정이 명쾌하게 설명 이 되지 않고 있다”며 “시는 예산 부족 때문이라고 하지만 투명하지 않은 결정 때문에 민간개발업자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

 

  한 시민은 “20년간 자연녹지로 묶여 재산 피해를 본 토지주가 빠 진 토론회가 무슨 의미가 있나. 그 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재광 시장은 “민간개발방식 을 결정한 전문가 자문회의에 시 민단체와 시민들이 참여시키지 못 한 점을 반성한다”며 “2020년 공 원 실효대상인 다른 18곳에 대한 형평성을 고려해 민간개발 방식을 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민 들의 우려와 의견을 최대한 반영 해 최대한 녹지를 확보할 수 있도 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시는 2010년부터 2020년까 지 동삭동 396번지 일원 27만 7,974㎡을 수변, 힐링숲 등으로 조성하는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12월까 지 시비 258억 원을 들여 1차로 공원부지 4만 8,000㎡에 산책로 와 수변로, 녹지공간 등을 조성했 다. 이후 공원의 나머지 부지 22 만 9,947㎡에 투입되는 966억 원 에 달하는 사업비 부담 때문에 2 차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시는 지 난 5월 모산근린공원 조성사업을 민간 개발방식으로 추진하려다가 시민단체의 반발로 전면 재검토 에 들어갔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평택시 모산골 공원 공공개발의 가능성

LH, 경기도시공사 등 개발 참여 검토 중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9.21  14:11:50

 

평  택시 모산골 공원 사업이 LH, 경기도시공사 등이 개발 참 여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져 공 공개발의 가능성이 보여지고 있 다. 모산골 공원은 공원일몰제로 인해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한 평 택시가 민간개발 방식으로 전환 하면서 일부 시민단체가 민간업 체 특혜 등이 우려된다며 개발에 반발해 왔다. 평택시의회 박환우 의원은 지 난 15일 폐회된 제193회 임시 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모산골근린공원 사업의 민 간개발방식 전환에 대한 문제 점, 지난 8월 도시공원위원회에 서 부결된 3개 시행사의 민간개 발제안서 관려 특혜 의혹, 민간 개발로 추진될 경우 공기업 참여 여부 등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한 시 집행부 답변 과 정에서 김명화 도시주택국장은 “LH 등 공기업이 참여한다면 사 업성 외 투명성, 공공성을 확보 하고 이익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 다”며 “LH는 지난 7월 27일 민간 특례사업을 활용해 완성하지 못 한 도시공원을 조성하고 남은 부 지에 청년임대주택이나 상업지원 시설을 지을 방침으로 LH와 경기 도시공사가 참여에 대해 긍정적 으로 답변해 왔다”고 전했다.

 

  또, “모산골공원 개발과 관련 해 시민단체와 지역주민들이 반 대한 이유가 공원이 축소되고 조 망권 침해 등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으로 알고 있다”며 “동삭동 현대아파트와 자이아파트가 위 치한 북동 측 위주로 토지를 매 입해 비공원시설 위치를 남서 측 으로 유도하고 공원 면적을 전체 면적의 80%까지 최대한으로 확 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모산골근린공원 부지 매입비 100억 원이 원안대로 통 과됐다. 시는 기 확보된 예산 등 을 합쳐 총 162억 원으로 4만 여 ㎡ 부지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평택시 대학병원 유치 필요하다

김수우 산건위원장, 7분 발언 통해 병원 유치 촉구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9.14  13:58:54

 

  평택시의회 김수우 산업건설위 원장이 지난 11일 평택시의회에 서 열린 193회 임시회에서 7분 발 언을 통해 ‘평택시 대학병원 유치’ 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김 의원은 “양질의 의료서 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날 로 상승하고 있지만 우리 시는 소 규모 병·의원으로만 구축되어 있 다”며 “지역 내 4개 종합병원이 시민들을 위한 진료를 수행하고 있지만 관내에서 치료할 수 없는 중대한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서 울, 수원, 천안 등으로 후송 내지 는 진료를 받으러 가는 상황”이라 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중대 질병마다 요구되는 골든타임 을 놓쳐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하 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다”고 지적 했다. 또한 “시간을 다투며 생사를 넘 나드는 환자와 가족들이 대학병원 급의 적절한 진료를 받기 위해 직 접 나서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 다”며 “그 어느 때보다 최신 장비 및 기술을 갖춘 의료진을 보유한 대형 의료기관 설치가 꼭 필요하 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평택시는 조만 간 인구 50만 명을 넘어 100만 명 의 대도시로 성장해 나가는 만큼 대학병원 유치는 꼭 필요한 부분 이다. 평택시와 관계기관은 시민 들의 복지건강을 위해서 대학병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 조했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기후변화대응 재배지 이동과 대응방안 공청회

안성농기센터, 아열대 기후, 병해충에 의한 피해 논의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9.07  14:32:55

 

  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 경애)가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 물 재배지 이동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및 병해충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기후변화대응 재 배지 이동과 대응방안 공청회’를 지난달 18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점화 국 립원예특작과학원 박사는 기후 변화대응 재배지 이동과 대응 방안에 대해 “기상이변으로 인 해 2000년대 연평균 피해액은 2조2,900억 원이며, 이 가운데 농업피해액은 연간 2,070억 원 에 달한다.

 

  한발은 줄어드는 경 향이지만, 이상 고온, 저온, 폭 풍우, 태풍, 황사 등의 발생빈 도가 증가하고 있다. 냉해 피해 도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발 생 빈도는 증가하고 있다”고 설 명했다. 이어 어떤 작목을 선택할 것 인가에 대해 “아열대 기후는 월 평균 기온이 10℃이상인 달이 8개월 이상인 지역을 말하며, 열대와 온대 기후대의 중간에 위치하는 위도 20도에서 35도 (목포와 거제도)에 주로 분포하 고 있다”면서 “열대와 아열대 과수는 제주도와 남해안은 노 지재배가 가능하다.

 

  2016년 기 준으로 경기도 지역에도 망고, 패션푸스트, 구아바, 파파야, 야자, 오렌지, 바나나, 아보카 도 생산농가가 있으며, 구아바 는 14농가 3.7ha나 된다. 내륙 지역에서도 비가림 재배로 아 열대 과수의 재배가 가능하다” 고 설명했다. 또 김광호 농촌진흥청 작물보 호과 박사는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상황과 대응방안 에 대해 “기후변화로 인한 농작 물 돌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하 고 있다. 미국선녀벌레는 2009 년 최초로 발견돼 2010년 충청 남북과 경남 등으로 확산됐다.

 

  발생면적도 2014년 3,264ha 에서 2015년 4,026ha, 2016 년 8,116ha로 급속하게 확산 되고 있다. 국가 간 농산물 교역 이 확대되면서 외래 병해충과 잡초 유입이 증가해 712종에 달하며, 산림녹화로 인해 서식 처와 은둔처가 증가했다. 농경 지 인근의 산림지에서 월동 산 란 증식 후 농경지로 이동해 피 해를 주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에 따른 주요 병해충으로 과수 화상병, 딸기 세균모무늬병, 참 다래궤양병, 토마토황하잎말림 바이러스, 꽃매미, 미국선녀벌 레, 갈색날개매미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농업패턴 등의 변화로 논과 밭에 외래잡 초의 발생이 확대되고 있다. 논 잡초는 이앙전 처리제를 살포 하고, 이앙후 5일 이내 초기 처 리제, 15일경에 중기처리제, 25일경에 중·후기 경엽처리제 살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세교산업단지 내 아스콘공장 피해대책 간담회

아스콘공장 대기오염물질배출 대책마련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6.08  14:27:46

 

   
 

  평택시는 세교산업단지 내 아스콘공장의 대기오염물질배출로 인한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달 31일 평택교육지원청(조도연 교육장), 세교중학교(선경옥 학부모 회장, 김성수 학교장) ·평택여자고등학교(학부모 대표 진미회, 강윤석 학교장) 등 학교관계자 12명과 함께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교관계자 들은 세교산업단지 내 아스콘 공장 등의 대기오염으로 인해 조기 수업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시의 조치 방안을 요구 했고, 시에서는 세교산업단지 내 아스콘공장 등 대기오염배 출사업장에 대한 폐쇄조치 등 강력한 방안을 강구해 세교중 학교·평택여자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특정대기 오염물질 에 대한 오염도검사, 특별점검을 경기도청(환경안전관리과) 과 함께 집중 단속할 계획이며, 시 자체 T/F팀도 구성해 지속 적으로 지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악취로 인한 학교의 피해를 덜어주고자 공기청정기 설치, 에어컨 전기료 지원 방안 등도 검토했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세교산단 내 악취실태조사 추진

2배 강화된 악취배출기준 지역으로 관리 계획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6.08  14:50:18

 

평택시는 세교산단 악취배출 공장에 대한 관리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달 1일부터 9월 30일 까지(4개월간) 악취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세교산단은 관련규정상 ‘악취관리 지역 외의 지역’으로 악취배출허 용기준이 1,000배며 기준 초과 시 개선권고와 미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정해져 있다”며 “세교산단주변 세교중학교, 평택 여자고등학교와 앞으로 힐스테이트아파트(2,807세대) 입주가 예정되어 있어 악취관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악취실태조사를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전문검사기관인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실태조사용역기관으로 선정해 악취실태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조사결과 ‘악취관리지역 지정’관 리가 필요한 지역으로 판정될 경우 경기도에서 ‘악취관리지역’ 지정 승인을 받아 세교산단을 현행 보다 2배 강화된 악취배출기준을 적용받는 지역으로 관리할 계 획이다.

 

  향후 세교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배출허용기준 위반 시 ‘개선명령’과 미이행 시 ‘조업정지’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통해 주변 학교와 시민들이 악취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 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유해공장(악취, 먼지) 대책 없으면 학교 옮겨 달라!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5.25  13:28:48

 

 
 
 
   
 
  지난 19일 열린 평택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간담회는 진행되는 시간 내내 학부모들의 고성이 오가는 심각한 분위기였다. 평택여고와 세교중 교장과 학부모 30여 명, 주변에 입주예정인 아파트 주민대표, 두레생협 대표 등은 시작부터 세교산업단지 내의 삼덕산업(주)를 비롯한 유행공장들의 미세먼지와 악취 피해와 대책에 대해 시청 담당자들을 몰아쳤다.

 

  간담회를 주관한 평택시의회 박환우 의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5월 6일 KBS 특집다큐로 방영된 우리동네 미세먼지 보고서에서 평택의 미세먼지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강조하고, 지금까지의 소극적 대응이 아닌 적극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환경문제에 대해 민감한 민심이 점점 높아져가고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에서도 나타난 미세먼지 30% 줄이기 약속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되는 상황이다. 평택시는 경기도 내 미세먼지 최고의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 무엇을 했고 해야 하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날이 갈수록 더한 대기오염

  한국의 미세먼지 문제가 그랬듯 평택시의 미세먼지, 악취도 벌써부터 언론의 주된 뉴스거리다. 평택의 미세먼지와 악취는 서해안에 위치한 지리적 이유로 화성시, 당진시와 함께 중국발 미세먼지의 최대 피해지로 여겨졌다. 게다가 평택항의 화물 하역에서 생기는 분진 역시 추가적인 이유였고 화물차와 시내 버스, 승용차의 경유 매연 등이 복합된 문제다.

 

  이번에 문제가 된 세교산업단지 내 삼덕산업(주)을 비롯한 몇 개의 기업들이 만드는 악취와 미세먼지는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아스콘 생산공장이 주변 중·고등학교에 미치는 피해와 더불어 2018년 1월부터 들어설 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민에게 미칠 피해까지 상상 이상이라는 것 때문에 더 큰 주목을 끌고 있다. 미세먼지·악취 등 대기오염 물질을 발생시키는 공장은 세교 산단 내 삼덕산업, 동양잉크, 캐터필라정밀씰, 아시아첨가제 등 4개 업체다. 평택여고와 세교중 교장들은 이들 공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와 악취로 세교중은 올봄에만 들어 벌써 2번의 수업중지, 하교를 해야만 했고 수업을 멈출 수 없는 평택여고는 아직 에어컨을 틀기는 이른 계절이지만 창문을 꼭꼭 닫고 수업을 해야만 한다고 현실을 토로했다.

 

  세교중 1학년 입학생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지난 3월 입학한 후 바로 두통과 기침을 호소하고 목소리가 이상해지고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등 도저히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세교산단의 4개 업체로 인한 주변 학교, 주거시설이 받는 피해의 심각성은 간담회 시간 내내 고성이 오간 성토 대상이었다.

 

삼덕산업의 나 몰라라, 배 째라!

  참석한 학부모들은 주변 학교 및 주민들의 계속되는 민원과는 관계없이 삼덕산업(주)가 보여주는 이중적 태도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래전부터 나온 공장 이전 문제는 이제 이전계획을 확정했다고 말할 뿐 일정을 포함한 구체적 내용에는 아무런 답변이 없다는 것이다. 더구나 박환우 의원이 밝힌 이 문제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 삼덕산업(주)의 매출과 경영성과는 참석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수 십 억 원씩 당기순이익을 내면서도 민원에 대한 대응은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표에서 보는 것처럼 삼덕산업의 재생 아스콘 생산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기존의 아스콘을 회수, 다시 재생해서 사용하도록 하는 재생 아스콘 생산량은 최근 2~3년 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749톤으로 전체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던 재생아스콘이 2016년에는 5,677톤(2.5%) 올해 2,812톤(27.5%)으로 생산비중이 증가한 것이다.

 

  이런 이유로 삼덕산업(주)의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49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재생아스콘의 생산 확대가 수익을 기존의 일반 아스콘 생산에 비해 수익을 3배 정도 증가시켜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해물질도 3배 더 만들어낸다고 알려져 있다. 수익을 더 많이 내기 위해 유해물질을 더 쏟아내도 괜찮다는 기업이윤 최악의 논리를 적용시킨 결과다.

 

민원은 솟구치는데… 대응은?

  당기 순이익 대박 속에서 공장이 보여준 민원 대응은 지나칠 정도로 무성의했다는 목소리가 높다. 삼덕산업(주)는 공장 이전을 확정 지었고 지난해 악취 저감장치를 설치했고, 먼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청소 요원 2명을 채용하는 등 민원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답변이다. 기자가 방문한 날도 정문 앞에 물 뿌리기는 계속되었다.

 

  하지만 드나드는 덤프트럭 사이에서 계속되는 먼지와 기자를 오래 머물지 못하게 하는 악취는 우려 이상의 걱정을 만드는데 충분했다. 아스콘 공장의 발생하는 발암물질 벤조피렌이 포함된 미세먼지의 심각성은 이미 언론에서 보도된 의왕시 아스콘 공장 사건을 통해 많이 알려져 있다. KBS 다큐에서는 세교산단의 아스콘 공장 굴뚝 벤조피렌 농도가 의왕시 공장 굴뚝에서 측정된 농도보다 10배 정도 높게 나왔다고 박환우 의원은 밝혔다. 이런 내용에 대해 이미 해당 학교의 교직원들은 교사이동 신청에서 기피대상이 되었고 학부모들은 학생의 타시도 전학을 생각하는 등 어찌할 수 없는 답답함을 토로했다.

 

  모임에 참석한 3학년 학부모는 “지난 3년간 내내 대책을 기대했지만 이전한다는 계획뿐이었고, 그사이 아이가 졸업을 하게 되었다. 평택시를 위해서도 이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의 학부모는 “시청 담당자들은 출근을 학교로 해서 며칠 동안 그 환경에서 근무를 해보라”는 요구를 하기도 했다.  2면에 이어

 

시청의 적극적 대책 마련 시급

  빗발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시청의 노력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명근 의원은 이런 긴급간담회에 관련업체의 대표나 책임자가 아무도 참석하지 않은 것을 아쉬워했고, 현대힐스테이트 등 입주예정자 모임 대표는 현재 삼덕산업(주)의 악취와 미세먼지 배출량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자료가 있는 지를 물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담당자도 없는 평택시청에 당장 TF팀을 설치하고 해당 공장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의 성분 조사와 함께 공장의 시설 보완 등 환경 개선, 학교 교실의 공기정화기 설치 등 당장 가능한 대책과 실행 시기를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공장 이전 등의 장기 과제의 진행사항, 실행 시기를 분명히 문서로 증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시청 담당자인 산업환경국장은 최근의 평택시 발전에서 상황변화로 나타난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충분히 반영해 조만간 가시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답변했다. 아울러 법의 범위를 벗어나 사기업의 기업행위를 임의로 제한할 수 없는 답답함에 대해서도 이해를 구했다. 간담회가 끝날 즈음 일어난 학부모는 “지지부진하게 시청이 대응을 못하면 차라리 학교를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공장 이전이 3년 걸린다면 학교용지가 있으니 1년 만에 학교를 짓고 학생들이 그쪽으로 다니게 했다면, 이 문제 벌써 해결되었을 것”이라며 시청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미세먼지와 황사를 구분하세요!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3.08  16:03:04

 

 
 
  봄철이 되면 우리를 어김없이 괴롭히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올해도 불청객으로 다가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거나 구체적인 대비책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건강을 잃는 경우가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오염의 대표적인 원인과 대응방법을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표에 나온 내용을 구별하는 것이다.
   
 
황사는 중국, 몽골에서 오는 흙 먼지
  먼저 황사(黃砂)는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인 몽골과 중국의 사막지역, 황하 중류의 황토고원, 내몽골고원에서 한랭전선의 후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나 지형에 의해 만들어진 난류로 인해 다량의 먼지가 공중으로 떠올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지표에 천천히 낙하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고향은 동아시아 대륙의 중심이다. 대부분 몽골과 중국 접경의 사막으로 볼 수 있다. 이곳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비는 적게 내리는데 증발은 잘 돼 매우 건조한 지역이다. 연강수량이 200㎜도 채 안 돼 물이 매우 부족하다. 바람도 강해 식물이나 사람이 살기에 척박한 땅이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이 국내 주요 황사발원지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황사의 발원지가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심각하다. 최근 기상청이 1980년부터 2012년까지 황사 발생 현황을 10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황사 발원지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세먼지는 심혈관 질환까지 유발
  결론적으로 황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문제다.  미세먼지는 중국이 발전을 하게 되면서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 물론 국내에도 공장이 있고 발전소가 있기 때문에 요인이 한 국에도 있긴 하지만, 근래에 미세먼지 경보가 일어날 정도로 심각해진 것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이 그 원인이다.

  베이징의 경우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WHO(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보다 40~50배를 넘나들었고 최근 50년간 이렇게 중국의 대기오염수준이 더러웠던 적이 없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무서운 이유는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이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머리카락의 두께이다 보니 우리의 호흡기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폐 안쪽까지 깊숙하게 침투하게 된다.

  그래서 황사는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만 짜증나는 존재이나, 미세먼지는 누구에게나 위협적인 존재다. 눈(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 코(비염), 기관지(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 과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영유아, 노인, 임산부 등 건강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피해야 할 존재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미세먼지를 만드는 가장 위험한 존재는 경유 자동차 등의 배기가스다.


최고의 대비책은 외출 자제, 물 마시기와 자주 씻기
  황사와 미세먼지를 위한 마스크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별 효과는 없다고 한다. 얼굴에 완전 밀착이 되어야 하고 매일 갈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황사는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미세먼지의 경우 외부활동을 최대한 하지 않고, 실내 환기는 몇 번씩 꾸준하게 해주어야 한다. 밖에 미세먼지가 많다 하더라도, 밀폐된 실내의 공기가 훨씬 더럽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나쁨, 매우 나쁨이 뜨는 날은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최고다.

  콘텍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집에 들어오면 바로 세척한 후 눈에 인공눈물을 한 번씩 넣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를 감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먼지 흡착이 굉장히 잘되다 보니 머리카락에 붙은 황사와 미세먼지들을 세척해 주어야 한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예보나 황사 예보들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흡연 관련 세입 대박, 금연정책 지출은 쥐꼬리

2015년 흡연인구 비율 평택 23.3%, 안성 21.8%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3.02  14:41:21

 

 평택시 흡연인구가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 통계청이 2월 16일 갱신한 2015년 기준 경기도 시군별 통계자 료에 따르면 평택시 흡연인구 비율이 경기도 평균인 21.8% 대비 약간 높은 23.3%로 나타났다. 평택은 흡연율에서 경기도 전체 31개 시·군 가운데 8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고 도내에서 가장 높은 흡연인구 비율은 시흥시로 27.3%이고 포천시(26.5%), 동두천시(26.3%)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흡연율이 낮은 지역은 과천시가 10.8%, 양평군 18.1%를 보였다. 10% 대의 흡연율을 보이는 시·군 이 있는 반면 30% 가까운 흡연율을 보이는 시·군도 적지 않았다.

 

 │평택, 안성의 지난 5년간 흡연 인구 감소폭은 3%대 더 관심이 가는 2011년 대비 2015년 기준의 흡연율 변화는 평택시가 2011년 27.0%에서 2015 년 23.3%로 3.7% 감소해 경기도 평균인 -3.1%(2011년 24.9%- >2015년 21.8%)과 유사한 감소를 보여주었다. 구리시는 26.8%에서 19.0%로 -7.8% 감소해 5년 동안 흡연율의 감소폭이 가장 컸고 하남시(-6.5), 과천시(-5.9) 등이 평균 이상의 흡연율 감소를 나타냈다.

 

  2015년부터 국민건강을 위해 흡연율을 줄이겠다고 담배가격을 대폭 인상했지만 이미 알려진 것처럼 결과는 예상과 많이 다르게 나타났다. 결국 담배가격 인상은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겠다는 처음 계획과는 달리 세금을 더 거두어들이는 꼼수 (?)로 국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담배 관련 수입 2016년 평택 시 660억 원, 금연정책 지출 5억 원 미만 담배에 붙는 세금은 지방교육세 와 담배소비세, 개별소비세, 부가 가치세 등 다양하다. 이 중 지방세로 평택시가 담배판매로 인해 얻는 세수는 2016년 기준 담배소비세 458억 7,700만 원과 지방교육세 201억 8,200만 원으로 합 660 억 원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이는 담배가격이 인상되기 전인 2014 년 한해의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 391억 원보다 약 68% 증가한 규모로 평택시에 주소를 둔 전체 자동차에 부과해 거두어들이는 자동차세 약 762억 원의 8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평택시의 담배관련 세금이 지난해 660억 원 가까이 징수됨에도 불구하고 평택보건소와 송탄보건소를 통해 금연지원 서비스에 사용되는 2016년 예산은 기금형태로 지원 되는 국비 2억7천여만 원을 포함해 약 7억 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국비를 제외하면 지방세 수입에서 금연관련 지출은 5억 원이 채 안 되는 수준으로 담배관련 세입금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금연정책에 관심이 많은 한 시민은 “담배 관련 세금 부과 등의 증세전략에는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을 지는 정부와 지자체가 담배광고 금지, 담배진열 금지 등 금연정책에는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것을 이해 하기 힘들다”며 책임 있는 금연정책과 예산 배분 정책을 아쉬워했다.

 

  현재 흡연위험 경고의 담뱃갑 광고 등이 지난해부터 시행됐지만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면 좀 더 적극적인 금연정책의 노력이 필요 하다는 의견도 덧 붙였다.

 

   
 

< 저작권자 © 평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posted by 엉클조
prev 1 2 3 4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