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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진로탐색을 위한 "경기꿈의대학"

3월 신청해 4월부터 10주간 동안 20시간 강좌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2.23  16:40:45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해 경기도 소재 고등학생이 특별강좌를 수강할 수 있게 된다.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들의 융합적 사고력과 진로개척 역량을 신장시키기 위해 준비된 프로그램으로 17학년도 3월에 신청을 받아 4월부터 7월까지 10주 동안 진행되는 1학기와 9월부터 진행되는 2학기 10주간으로 나누어진다. 경기도 교육청이 해당지역의 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주제에 대한 석사 이상의 전공자가 강사로 나서는 ‘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무학년제로 운영되며 학기 중 정규수업을 마친 오후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씩 1일 100분씩 총 20시간(10주) 강좌를 듣게 된다.

  평택시에서는 국제대와 복지대, 평택대를 중심으로 한 대학방문형과 고려대, 교원대, 중원대에서 준비한 거점시설형의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방문형은 강좌가 개설된 해당 대학을 방문해 강좌를 수강하게 되고 거점형은 안중 문화의집 등 준비된 공공시설에서 수강을 하게 된다. 모든 강좌를 무료수강을 원칙으로 하나 실험실습비가 필요한 경우는 수강자가 실비를 부담해야 하며 학부모 동의를 받은 모든 관내 고등학생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강좌당 40명 정도를 정원으로 하지만 약간의 조정이 가능하고 내용은 계열별 소주제 및 융합주제 탐구가 가능한 내용으로 평택에서는 총78개의 강좌를 준비하고 있다. 아래 표에서 보는 것처럼 진로선택을 위한 기초정보와 융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도록 내용을 준비했다. 전체적인 강좌명과 자세한 내용은 3월 중 학교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공지가 되고 신청을 받게 될 것이다.

  4차 혁명의 미래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필요에서 직업선택의 기초를 제공하고 진로지도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준비된 ‘경기꿈의대학’은 중학교자유학기제 확대 전면시행과 대학입시의 수시전형 확대 등 학생의 적성에 맞는 진로선택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되었다. 1인당 3강좌까지 수강이 가능하고 수강결과는 학생생활기록부에 그 내용이 기재되어 대학입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학교나 거점시설을 방문하는 형태에 따른 안전문제를 위해 관리교사 파견 및 학부모 자원봉사를 활용하고 경찰의 도움을 받아 최선의 예방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17년부터 새로이 시작되는 ‘경기꿈의대학’에 대한 교육현장의 반응은 다양하고 구체적인 진로 및 직업정보가 필요한 때에 적절한 프로그램이라고 기대하는 학부모들과 함께 현재의 대학입시를 위한 입시 전략과 내신 중심 수업 속에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현실적인 효과를 거둘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섞여있다.

  경기도교육청의 야간자율학습 금지와 학교급식의 석식 제한 등이 학생들의 꿈을 찾아주기 위한 정상적인 학교교육의 시도라는 본질과 ‘경기꿈의대학’ 등의 진로 프로그램 활성화 방향으로 갈지 아니면 학원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사교육 심화로 갈지는 좀 더 많은 교육 관련자들의 노력에 달려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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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엉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