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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운명이 위태한데 아직도 평택대는 정신 못 차렸네

당사자인 조 전 명예총장은 놔두고 이필재총장만 직위해제 파문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8.08.30  14:21:42

 

  평택대는 최근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부정비리 제재 적용으로 예비 자율개선 대학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등급이 떨어졌다. 상황이 이런데도 평택대 이사회는 아직 정신 못 차리고 재단 이사들이 밥그릇 싸움에 몰두하고 있다.

 

   23일 평택대학교 교수회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피어선기념 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정리 시온성교회 유종만 목사가 지난 20일 심야에 기습적으로 교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필재 총장을 20일자로 교원징계위 원회에 회부해 ‘직위해제’를 명했다”고 통보했다.

 

   유 이사장은 “교육부의 실태조사결과 통보처분에 따라 모든 징계대상자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관련 절차대로 처리하고 있다”며 “이 총장이 최근 총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교육부 처분에 대한 후속조치를 진행해야 한다”고 직위해제의 근거를 내세웠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강력 반발하며 “법인 이사회는 사학법 위반으로 벌금 1천500만 원, 2회의 교육부 시정명령 등을 받아 제척 사유에 해당하는 조기흥 전 명예총장을 이사회 의결에 참여시켜 학사 파행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평택대 교수회는 “법인 이사회는 아버지 조 전 명예총장의 퇴직금 이중수령의 교비횡령과 임용비리를 저지른 A모 전 총무처장을 해임시키기는커녕 발령도 없이 법인 사무국장 업무를 허용하고 있다”면서 “또한 교비 횡령과 임용비리에 관여한 아들 B모 전 기획조정본부장의 해임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필재 총장은 “교육부로부터 ‘경고’를 받은 본인에 대해서는 징계위 회부를 이유로 직위해제를 하는 반면 중징계(해임)를 받은 조기흥 전 명예총장과 김형달 이사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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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엉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