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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 정년 후 연금 얼마나 받는지 아시나?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11.03  09:59:19

 

  평택 안중에서 중학교 수학교사로 재직하는 35세 김 교사는 얼마 전 은퇴한 교장선생님을 만나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궁금증이 커졌 다. ‘25년 후 쯤 은퇴하면 연금을 얼마나 받게 될까? 연금제도가 많 이 바뀌었다고 하던데...’

 

  지난 2015년 6월 22일 공포 된 개정 공무원연금법은 2016 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지만 아직도 많은 공무원들이 그 내 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전국민 대상의 국민연금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공 무원연금의 내용을 먼저 살펴 보기로 하자. 군인연금, 사립학 교교직원연금과 함께 세금 먹 는 하마로 알려졌던 공무원연 금을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 회가 오랜 기간 연구와 논란 끝 에 개정을 한 것이다.

 

  먼저 개정된 주요 내용을 간 단히 살펴보고 하나씩 세부적 으로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 다. 공무원연금도 국민연금처 럼 골격은 더 내고, 덜 받는 구 조를 강화시킨 것인데 더 내는 것은 공무원 기여율과 정부의 부담률 인상이다. 덜 받는 것 은 재직기간 1년 당 지급률을 1.7%로 인하, 연금지급개시 연 령을 65세로 연장, 유족연금 지 급률을 60%로 인하, 연금지급 정지제도 강화 등이 주된 내용 이다. 그 외 2~3가지의 내용 이 추가되기는 하지만 부수적 인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부담 을 더 많이 하고 지급하는 금액 을 줄여서 연금재정을 지원하 는 정부부담을 줄인 것이다.

 

  이제 하나씩 살펴보자. 먼 저 더 내는 것은 기존 기준소 득월액의 7%를 공무원인 본인 과 국가가 각각 부담하던 것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 해 9%까지 올리기로 한 것이 다. 2017년 기준 공무원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인 510만 원을 받는 경우 기존에는 공무 원 35만 7천 원, 국가 35만 7천 원을 합해 71만 4천 원씩 납부 하던 것을 개정 후에는 2020년 까지 단계적으로 증가시켜 45 만 9천 원씩 91만 8천 원을 적 립하게 된 것이다. 한편 덜 받는 것은 1) 재직기 간 1년당 1.9%씩 계산하던 기 존 지급률을 2035년까지 단계 적으로 인하해 1.7%로 낮추는 것과 2) 연금지급개시 연령을 기존의 60세(2009년 이전 임 용자) 또는 65세(2010년 이후 임용자)에서 2033년까지 단계 적으로 65세로 일괄 연장하기 로 한 것이다. 그리고 3) 유족연 금 지급률을 60-70%에서 일 률적으로 60^로 인하, 가장 중 요한 4) 다른 소득이 있는 경우 적용하는 연금지급정지 제도를 강화한 것이 주된 내용이다.

 

  이 지급과 관련한 부분은 다음에 다시 자세히 논의하기로 하자. 대부분 많이 거두고 적게 지 급하는 구조이지만 기존의 20 년 이상 근속 후 퇴직자에게만 지급하던 연금을 이번에는 10 년 이상 근속 후 퇴직자에게 적 용한 것은 혜택이 확대된 부분 이다. 연금지급률 1.7% 중 1% 는 소득재분배 요소를 도입하 기로 한 것은 신설된 내용으로 상박하후(上薄下厚)의 국민연 금과 맥을 같이 하는 부분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음 글에는 연 금수령의 예시와 세금 등을 고 려한 검토 내용 등을 살펴보기 로 하자.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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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무기계약직 임금 인상

시청의 비정규직 시와 임금협약서 진행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9.21  14:57:49

 

  안성시청 무기계약직(비정규 직) 1호봉 최저 직군을 올해 최저 임금으로 인상, 약 10만 원 안팎 으로 임금이 인상됐다. 지난 6일 안성시와 평택안성지 역노동조합(무기계약직)은 비정 규직(123명) ‘2017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진 후 임금협약서를 진행했다. 임금협약서에 따르면 ▷임금 체계는 호봉제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임금의 구성항목으로는 ▷기본급·상여금·고정수당· 법정수당·기타수당으로 구성하 고 ▷통상임금의 범위는 기본급 과 고정수당으로 정하고 ▷호봉 승급은 1년이 경과한 날이 속한 다음 달 1일로 정했다.

 

  무기계약직의 직군 구분은 가 군(여권업무 접수원 등 단순 사 무), 나군(상수도검침원 등 현장 사무), 다군(의료급여관리사 등 기술사무)으로 분류했다. 기본급은 가군 1호봉이 135 만 4,620원에서 32호봉 199 만 6,620원, 나군은 1호봉 136 만 9,600원에서 32호봉 201 만 1,600원, 다군은 1호봉 138 만 4,580원에서 32호봉 202만 6,580원까지이다.

 

  지난해에는 가군은 1호봉 126 만 6,000원에서 시작해 32호봉 이 186만 6,000원, 나군은 1호 봉 128만 원에서 시작해 32호봉 이 188만 원, 다군은 1호봉 129 만 4,000원에서 32호봉이 189 만 4,000원이었다. 기본급 이외에 상여금은 기 본 급 의 4 0 0 % 와 명절휴가비 120%(설·추석 각각 60%), 고 정수당은 급식비 월 13만 원, 가 족수당(공무원 가족수당 준용), 위험수당 6만 원(조리사, 환경미 화원 등 10개 직종), 현장수당 5 만 원(공원녹지관리원, 도로보수 원 등 5개 직종) 등이다. 이날 조인식에는 박종철 행정 과장을 비롯한 안성시 본 교섭 위원과 평택안성지역노동조합 정미 위원장, 황선도 안성시지회 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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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자동차 살 때 꼭 현금영수증 발급받으세요!

거래금액의 일부는 연말정산 소득공제 대상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7.06  15:14:03

 

  ‘중고자동차 소매업·중개업, 운동·경기용품 소매업, 스포츠 교육기관, 기타 교육지원 서비스업, 출장음식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이 7월 1일부터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하는 업종에 추가되었다. 국세청은 세법 개정으로 2017년 1월 1일 이후 거래분부터 근로소득자가 중고자동차를 구입하고 현금영수증 등을 발급받으면 구입금액의 10%를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차 구입비용은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이 아닌 것에 비해 중고자동차 거래금액은 소득공제(현금영수증·체크카드 30%, 신용카드 15%) 대상이 된다. 아울러 중고자동차 중개 수수료·이전 수수료 등은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100%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현금영수증 의무신고 제도는 2005년 현금영수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속적인 홍보와 납세의식 변화, 발급 의무제도 확대 등으로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이 꾸준히 증가해 자영사업자 과세표준 양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로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은 2005년 18.6조 원에서 2009년 68.7조 원, 2016년 101.1조 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국세청은 중고자동차 거래 등 10만 원 이상인 경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해당되면 반드시 실거래금액으로 신고를 해서 소득공제 등 세테크 전략에 적극 활용하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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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경제>계란값 1만 원 시대의 속사정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6.01  15:22:24

 

대통령 탄핵으로 국정공백이 생긴 사이에 소비자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가뭄과 더위로 인한 적상추, 시금치, 양파와 풋고추 등 일반야채와 귤, 사과, 포도, 오렌지, 수박 등 과일 가격, 그리고 라면, 맥주, 치킨, 햄버거 등 가공식품 등 장바구니 물가가 끝없이 가계 살림살이를 괴롭히고 있다.

더구나 서민들에게 절대적인 애호식품 계란과 치킨 가격이 다시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면서 ‘살기 어렵다’는 아우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BBQ도 치킨가격 인상 철회 방침을 한 달만에 번복하고 5월부터 치킨값을 올렸다. 가격 인상폭은 치킨 한 마리당 1,500~2.000원 선이다. 1위업체가 가격을 올리면서 교촌치킨과 bhc 등 타 업체들의 도미노 인상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AI(조류독감) 때문이라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정말 계란 1판 1만 원, 치킨 한 마리 2만 원이어야 하는지 내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같은 지역도 업체에 따라 1판에 2천 원 차이 지난해 늦가을 조류독감(AI) 사태로 시작한 계란값 폭등이 안정세를 보이다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16일 전국 평균 계란 한판(특란, 중급) 가격은 7,982원, 전월 대비 4.9% 올랐다. 전년 대비4,919원보다는 62.4% 인상된 것이다.

계란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올해 1월 12일 9,543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미국산 계란 수입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2월에는 7천 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미국에서 AI가 발생하며 지난달부터 들썩이기 시작했다. 특히 일부 대형마트의 경우 경쟁사와 계란 한판 가격이 2,000원가량 차이나는 등 ‘나홀로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

수원지역에서는 계란 한 판을 1만50원에 판매하는 업체가 있다. 1만 원을 웃도는 계란값은 수원이 유일하다. 주변의 다른 마트는 8천 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가격차이는 2천 원이 넘는다. 재래시장의 계란값은 대부분 전국 평균값을 웃돌지만 최고값은 9,100원(수원 지동시장)이다. 업계 조사에 포함된 16개 재래시장의 계란 평균값은 한판에 8,250원이다.

어수선한 유통구조가 가격 불안 원인불투명한 유통구조가 계란값 급등을 부채질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계란은 생산농가에서 수집상,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쳐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는 구조인데 대형마트의 경우 생산농가와 직거래는 물론 수집상과 도매상 등에서도 납품받는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계란의 65%는 ‘수집상’을 거쳐 유통되는데, 전국 2,400여 개 개별 수집상이 계란을 유통하는 탓에 정부가 유통 경로와 수급을 파악하기 어렵다. 수집상은 산지에서 매입한 계란을 창고에 쌓아놓고 방출 물량을 조절하며 얼마든지 계란 가격을 흔들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AI 사태로 인해 계란 생산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특정 유통업체만 가격이 오르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파악하고 사재기와 매점매석 단속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의 약품안전처,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계란 유통업체와 판매업체(대형·중소형 마트 포함)에 대해 17개 시·도별로 현장조사팀을 편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런 이유로 이달 물가도 2%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9% 오르며 4개월 연속 약2%대 상승했다. 특히 과일값, 육류 가격 등이 크게 올라 소비자 체감 물가가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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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시대의 금융 문맹, 60대 이상 대부분

모바일 뱅킹 사용률, 30대는 62.1% - 60대는 13.7%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5.18  14:58:58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이제 우리 사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한글 미해득자가 아닌 또 다른 문맹이 많아졌다. 바로 인터넷뱅킹 문맹인 노년층이 그렇다. 은행들의 스마트폰과 PC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빠른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젊은층이 모바일뱅킹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이다. 바쁜 세상에 편리한 인터넷과 모바일금융이 은행뿐 아니라 증권가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금융회사들의 경영도 매출 증가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비용 절감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모바일금융의 필요비용을 감안할 때 은행도 좋아하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갈수록 소외되는 노년층의 디지털금융은 100세 시대의 큰 어려움이 아닐 수 없다. 금융의 디지털 세대격차는 상상 이상으로 크다.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손주는 최근에 거의 은행에 갈 일이 없다. 송금도 환전도 모두 모바일뱅킹으로 5분도 안 되는 시간에 처리하고 체크카드를 통한 지출도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골에 사는 할머니는 주말에 오는 손주 용돈을 주려고 출금하느라 은행에 다녀오려면 1~2시간을 써야 한다. 이처럼 시간과 편리함에서 하늘과 땅의 차이를 보인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2016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55세 이상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 수준은 전체 국민의 54%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도 도시(101.5%)보다 군(83.8%) 지역의 디지털 정보화 역량이 낮았다. 한국은행 조사에서도 60대 이상의 모바일뱅킹 이용률이 13.7%로 저조했다.

 

  30대의 이용률이 62.1%인 점을 고려하면 세대별 차이가 크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고령층은 스마트폰의 사용을 불편해 한다”며 “조작 미숙과 노안 등으로 통화나 문자 등 단순한 업무 외에는 사용을 꺼린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 외에도 돈의 문제에 있어서 직접 은행을 방문하고 통장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에서 최고라는 불안감도 한몫을 하는 것이다.

 

  최근 씨티은행이 자동이체 고객들에게 타 은행으로 계좌를 옮기라는 연락을 한 것은 수익에 도움이 안 되는 지점을 폐쇄하거나 고객을 거부하겠다는 비용중심의 은행 영업전략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디지털금융이 더욱 발전하고 금융권의 비용중심 전략이 가속화된다면 고령층의 금융서비스는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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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부동산, 앞으로 어디로 갈까?

 

연이은 개발 호재에 부동산 시장 활기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4.20  13:24:50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대규모 공장 건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의 중심, SRT 지제역 개통, 미군부대 본격 이전, 평택항 개발 등 줄줄이 이어지는 개발과 발전의 바람에 평택의 부동산은 전국 최고의 관심사가 됐다.

 

 

  불과 몇 년 전의 부동산 시장과는 크게 다른 모습으로 변한 것이다. 지난해 9월 대한주택도시보증공사 (HUG)가 10월 17일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인천 중구·연수구, 경기 고양·광주·남양주·시흥·안 성·평택 등 수도권 8곳을 포함해 전국 16곳을 지정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변한 평택의 부동산 열기를 살펴보고 향후 시장전망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전국 부동산과 다른 평택 부동산 열기


   지난 3월 분양을 시작한 고덕신도시 아파트청약 결과는 대단했다. 3월 8일, 9일 접수한 고덕신도시 동양파라곤은 3개 주택형에 597가구 모집이었는데 29,486명이 청약해 49.39대 1의 경쟁을 보였다. 당연히 1순위 마감이었고 당첨가점도 60점대 후반을 나타냈다. 뒤이어 3월 16일~17일 청약한 지에스건설(주)의 공공분양 자연앤자이도 전체 면적에 관계없이 1순위 마감으로 끝이 났다.  4개 주택형 249가구 모집에 7,164명이 모여 28.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월에 이은 4월은 사상 최고의 청약광풍이 평택을 달구었다. 4월 5일 청약을 받은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가 4개 주택형 773가구 모집에 65,003명이 접수해 무려 84.0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이 가능한 전체 청약통장의 80%가 달려들 정도의 인기를 보여준 것으로 올해 수도권 최고의 경쟁률이다.

 

 

  물론 이런 부동산 시장의 청약과 열은 평택에 국한된 것은 아니었다.  표에서 보는 것처럼 부산의 ‘서면3 차봄여름가을겨울’ 아파트도 평균 9.5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1 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경남권 대도시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메트로시티 석전’은 실수요가 뒷받침되면 서 평균 13.1대 1의 경쟁률로 마감 돼 부산 경남권의 청약 열기도 만만치 않음을 보여줬다.

 

뜨거운 평택 부동산, 진짜인가? 거품인가?


   또한 앞서 보여준 평택 아파트 청약 붐은 평택 전체의 것은 아니었다. 고덕신도시가 아닌 평택 내 다른 지역은 상황이 달랐다.   같은 3월에 있었던 (주)대우건설의 비전동 레이크 푸르지오 청약에는 14개 주택형, 617가구 모집에 792명이 청약해 1.28대 1에 머물렀다. 주택형에 따라서는 청약미달로 미분양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대우건설의 평택소사벌B-1푸르 지오(공공분양)은 563가구 모집에 224명이 청약해 4개 주택형 모두가 청약미달이었다.

 

 

  결국 고덕신도시의 청약열기가 평택 부동산 시장 전체를 달군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 관련자들은 고덕신도시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인데다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짧고 전국구 청약이 가능해 실수요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 등 호재도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가격도 관심사였다. 고덕과 인접한 서정리 지역의 신규 대표 아파트단지인 롯데캐슬아파트 시세는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평균 900만 원대 초반으로 나타 났다.   역시 신시가지로 형성되어 많은 인구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소사벌과 용이동 등의 신규 아파트 시세도 900만 원대 후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1천만 원 이상의 아파트시세는 조금 이르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분양가 1천만 원 이상을 생각 하기 어려운 평택 아파트 시장에 1,200만 원 이상이어도 1순위 마감의 놀라운 결과를 눈앞에 맞이한 것이다. 심지어 당첨되자마자 웃돈이 수 천만 원 이상으로 거론되는 것을 보면 당분간 고덕신도시 청약 열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입주 후 부동산 가격


   앞으로의 평택 아파트 가격,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어떤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계획처럼 진행된 고덕신도시가 입주자를 비롯한 소비자의 욕구를 어느 정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이다. 계획도시가 갖는 행정과 복지시설뿐 아니라 편의시설과 문화시설 등 그동안의 평택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신도시 이미지는 당연하고, 다른 도시와도 차별화되는 특징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다.

 

  신도시지역의 아파트 시세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때 고덕신도시가 평택에서 작은 강남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제 평택의 랜드마크로 계속해서 평택의 부동산 시장을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고덕신도시가 평택시의 시정목표처럼 사람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인정이 필요하다.

 

  교육과 보건, 문화 등 보여지는 건축물의 차원에서 내용이 무엇 인지 소프트웨어를 채우려는 고민과 노력이 없다면 3.3㎡ 좁은 평면에 1,200만 원을 지불하면서 평택에 주소지를 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것이다.

 

  만약 이런 실질적인 부분이 만족되지 않는다면 그동안 화려하게 포장된 개발도시, 신성장 동력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입주를 비롯해 중국과 연계된 평택항 개발, 사통팔달의 교통편 등을 강조한 홍보가 거품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전문가의 지적을 무시할 수 없다.

 

  저금리에 따른 투자처를 찾는 수많은 부동자금이 전국을 찾아 헤매고 있다. 돈이 돈을 만드는 금융장세로 이용되는 평택 아파트 시장의 치솟는 부동산 가격이 아니라면, 실수요자를 잡을 수 있는 매력을 시정 담당자들은 부지런히 만들어야 한다.

 

  풍선효과로 인해 주거가 아닌 투기 수요로 이용되는 고덕신도시가 아니고 사람 살기 좋은 신도시로 든든하게 자리 잡는 명품단지로 인정받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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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어렵긴 어려운가 보네!

 

1:1 PB서비스 기준 크게 낮춰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4.20  16:22:34

 

  은행이 특별한 고객관리를 해 주는 서비스의 기준을 대폭 낮추 었다. 저금리와 인터넷뱅킹의 확산으로 은행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해결책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 그 동안 은행 우수고객에게 제공하던 PB(Private Banking)서비스, WM(Wealth Management)서비스의 기준을 크게 조정한 것이다. 수협은행은 기존 1억 원 이상이던 기준을 올해부터 ‘2,000만 원’으로 크게 낮추면서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KB국민·우리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도 ‘3,000만 원’까지 기준을 낮추었다. 은행들의 이런 서비스 확대는 고령화 시대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1:1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담당 직원 1인당 고객수가 많아지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PB, WM서비스를 제공 하는 직원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 나도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은행 영업방식이 예금으로 받은 돈을 대출로 운용하면서 금리 차이인 예대마진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에 서는 크게 차이가 없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은행이 증권사처럼 투자상품을 운용해 고객에게 효율성, 수익성을 제공하는 것이 좀 이르다면 적어도 은행이 운용하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중·저위험 상품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수익률이 속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고객이 맡긴 돈은 가장 많았으나 수익률은 가장 저조했던 셈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라질 직업 중에 은행 관련 직무가 적지 않다. 은행의 생존도, 은행원의 생존도 위협받는 시기에 어떻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지 조금 더 근본적인 문제를 가지고 고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금융전문가의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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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동탄과 비교해 본 평택아파트 시세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4.20  13:45:26

 

  고덕신도시는 아직 눈에 보이는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경지 정리와 도로가 눈에 보이고 아파트는 건축을 시작했지만 아직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은 시간이 지나야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이미 자리 잡은 수원 영통 지역과 신도시로 인정받는 동탄지역을 살펴보면 평택의 부동산 시장을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통지역은 브랜드아파트가 3.3㎡ 기준으로 1,200만 원대 후반을 보이고 있으며 영통동의 평균가격이 1천만 원대 중반을 나타내고 있어 평택의 고덕신도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밀리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SRT가 개통되고 계획도시로 자리 잡은 동탄지역은 반송동 아이파크가 3.3㎡ 기준으로 1,300만 원대 후반을 보이고 있으니 객관적 자료로 비교한 고덕신도시 분양아파트 시세가 그다지 무리가 없다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고덕신도시로 시작하는 평택 부동산 시장의 차별화는 시장의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다. 평택 전체의 부동산 시세는 아직 서울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 이지만 특히 경기도 평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재건축의 호재가 많은 과천시를 제외하고 성남시, 하남시,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구리시, 군포시, 부천시,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등은 아파트 평균시세가 1천만 원을 넘지만 평택은 경기도 전체에서 중 하위권인 700만 원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서해안을 중심으로 개발호재들이 많은 가운데 인천 논현·송도, 경기 시흥·평택, 충남 서산 등 서해안 라인의 아파트 값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논현지구가 위치한 남동구의 올 1분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 당 848만 원으로, 812만 원이 었던 지난해 동기 대비 4.4% 올랐다. 시흥시는 지난해 1분기 769만 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시기 6.9% 오른 822만 원을 기록해 경기도 전체 평균 상승률인 5.1%를 웃돌았다.

 

  충남에서는 서산시의 올 1분기 평당 매매가가 568만 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1분기의 538만 원보다 5.6% 높아졌다. 한편 평택 지역 집값은 올 1분기 3.3㎡당 706만 원으로, 1년 전 686만 원보다 2.9% 올랐다. 이들 지역에 분양하는 신규 아파트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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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은행이 생겼어요!

계좌개설, 이체, 대출신청 등 대부분 스마트 폰으로 가능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4.06  15:21:38

 

KT가 주축이 된 ‘K뱅크’ 인터넷 은행이 지난 3일 새로이 출범했다. K뱅크는 “‘뱅크 에브리 웨어’를 통해 24시간, 365일 어느 곳에서나 고객이 원하는 은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K뱅크는 지점이 없고 최소한의 인력으로 비용이 절감된다. 대출 등 대부분의 업무도 모바일이나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비교적 낮은 수준의 대출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K뱅크는 청년·소상공인 서민계층을 대상으로 연 4.2% 수준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며 정기 예금 수준의 이 자를 보장하는 요구불예금을 출시, 별도의 추가 애플리케이션 없이 K뱅크 은행 앱 내에서 구 동되는 ‘휴대폰 OTP’ 기능도 탑 재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분증을 찍어 보내고 영상통화를 하면 실명확인 후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보안 인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스마트폰 일회용 비밀번호생성기(OTP)’ 서비스가 스마트폰 안에 장착되어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K뱅크에서 스마트폰으로 이체할 땐 본인 계좌 비밀번호 4자리, 지문인증을 거친 뒤 처음 정한 OTP 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이체가 끝난다. 지문 인증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은 본인 공인인증서를 등록하면 된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선보인 간편이체 서비스는 인증단계를 단순화할수록 1일 이체한도가 30 만 원~50만 원 수준으로 묶여 소비자 불편이 컸지만 K뱅크는 1일 이체한도가 5,000만 원이나 된다. 다만 1일 이체한도가 5 억 원을 넘길 땐 실물 OTP를 따로 발급받아야 한다.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K 뱅크는 첫날 가입자 수 2만 명을 돌파했다. 365일 24시간 휴대폰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은 향후 금융권 관행에도 큰 변화를 일으킬 걸로 보인다. 다만 아직 서비스가 제한적 이고 여전히 공인인증서가 필수인 점 등의 한계는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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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대출을 들어보셨나요?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3.23  14:34:59

 

개인 간 대출 중개의 변형된 형태 연 1%대의 저금리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다양한 수익성 상품으로 소비자 앞에 나타난 투자방법들이 많아진다. 아직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P2P 대출이다. P2P 대출은 개인들의 소액 자금을 모아 투자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대출해주고 대출에 따른 이자를 받아 투자자에게 배분해 주는 시스템을 말한다.

 

 소규모 자영업자가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필요자금을 구하는 경우도 있고, 빌라 건축주가 마무리 공사를 위해 수 천만 원을 구하는 경우, 급전이 필요한 샐러리맨들이 신용을 담보로 단기자금을 빌리는 경우 등 매우 빠르게 시장에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금융권에서는 담보를 제공하는 경우 연 3~5%, 대기업 직원 정도의 신용도를 가지면 8~15%로 대출이 가능하지만 신용도가 낮으면 카드사나 대부업체가 연 20% 이상의 대출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일반 적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적정한 신용도만 확인되면 10% 중반의 대출금리를 적용하므로 소비자에게도 이득이고, 투자자도 10% 내외의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기에 만족할 수 있는 것이다.

 

 P2P업체는 중간에서 투자대상의 신용도를 확인하고 투자자에게서 모은 돈을 대출해 주면서 수수료를 취하는 구조를 가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대출을 하기 때문에 주로 20대, 30대들이 수백만 원의 소액자금을 운용하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원금 보장 불확실성과 이자의 1/4 정도가 세금 하지만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투자대상에 대 한 심사를 한다 하더라도 담보물을 대상으로 한 대출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원금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이다. 대출자가 연체하거나 부도가 나면 손실은 100% 투자자에게 돌아오므로 원금을 날릴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자 수익에 대해 27.5%(지방세 포함)의 세금도 만만치 않으므로 원금 보장과 세금 고려한 수익 등을 정확히 고려해 투자를 할 필요가 있으므로 일반인들에게는 쉬운 투자방법이 아니다. 연 7~8% 의 수익도 은행 이자의 4~5배 수준이고, 연 13%를 주는 경우도 좋은 재테크 방법으로 주식이나 펀드보다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분명히 고수익=고위험 원칙은 만고불변의 진리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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