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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능통장 된 만능통장 ‘ISA

기대에 못 미친 1년 수익률이 주원인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3.16  16:21:53

 

 

  지난해 3월에 시작된 만능통장 ISA. 1년이 지난 지금 불능통장으로 소비자들에게 찬밥이 됐다.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금융상품의 한 종류로,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ELS)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꺼번에 담아 통합 관리하면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계좌를 말한다.

  재테크 상품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에게 기대를 모았던 ISA는 출시 3주 만에 120만 계좌가 개설되는 등 초기 인기몰이를 하는 듯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금융상품이 그렇듯 캠페인성 고객유치는 한계가 있어 지난해 11월 240만 계좌를 정점으로 최근에는 중도해지 등 계좌 수가 줄어 현재 236만 계좌에 머무르고 있다. 계좌당 가입금액은 적립식 형태가 상당수여서 꾸준히 금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이렇게 1년 만에 인기가 없어진 이유는 까다로운 가입조건도 있지만 수익률이 시원치 않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는 ‘신탁형 ISA’와 금융회사에 투자를 맡기는 ‘일임형 ISA’ 등 두 종류가 있는데 25개 금융회사가 알아서 투자금을 굴리는 일임형 ISA 상품 201개의 최근 6개월 평균 수익률은 0.49%에 머물렀다. 연 수익률로 환산해 봐도 0.98%로 1%에 채못 미친다. 같은 기간 3%에 가까운 코스피지수 상승률은커녕 1%초반대인 시중은행의 6개월 정기예금금리만도 못한 것이다.

  매년 2,0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으며 5년 의무 가입 기간(총 급여 5,000만 원 이하, 만 15~29세는 3년)을 채우면 수익 200만 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장점이 있고 200만 원을 넘는 부분은 9.9%(지방세 포함) 분리과세되지만 그다지 큰 장점이 안되는 것이다.

  특히 평택과 같은 지방도시에서는 단위농수축협이나 마을금고, 신협 중심으로 금융권 이용이 이루어지다 보니 투자상품을 이해하거나 활용해 본 경험이 없어 투자자가 상품을 고르는 신탁형도 활용을 못하지만 금융회사도 일임형에 고수익 상품을 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금융권 상담자들은 목소리를 모은다.

  아울러 ISA는 2018년 12월 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한시상품이지만 가입조건이나 자금운용의 규제완화를 통해 고객과 금융회사 모두에게 혜택이 되고 활용 가능한 금융상품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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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엉클조

미세먼지와 황사를 구분하세요!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3.08  16:03:04

 

 
 
  봄철이 되면 우리를 어김없이 괴롭히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올해도 불청객으로 다가올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둘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거나 구체적인 대비책을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건강을 잃는 경우가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언론에 많이 등장하는 미세먼지와 황사. 대기오염의 대표적인 원인과 대응방법을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표에 나온 내용을 구별하는 것이다.
   
 
황사는 중국, 몽골에서 오는 흙 먼지
  먼저 황사(黃砂)는 아시아 대륙의 중심부인 몽골과 중국의 사막지역, 황하 중류의 황토고원, 내몽골고원에서 한랭전선의 후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이나 지형에 의해 만들어진 난류로 인해 다량의 먼지가 공중으로 떠올라 바람을 타고 이동하면서 지표에 천천히 낙하하는 현상이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고향은 동아시아 대륙의 중심이다. 대부분 몽골과 중국 접경의 사막으로 볼 수 있다. 이곳은 바다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며, 비는 적게 내리는데 증발은 잘 돼 매우 건조한 지역이다. 연강수량이 200㎜도 채 안 돼 물이 매우 부족하다. 바람도 강해 식물이나 사람이 살기에 척박한 땅이다.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이 국내 주요 황사발원지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황사의 발원지가 점점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심각하다. 최근 기상청이 1980년부터 2012년까지 황사 발생 현황을 10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황사 발원지가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세먼지는 심혈관 질환까지 유발
  결론적으로 황사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문제다.  미세먼지는 중국이 발전을 하게 되면서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 물론 국내에도 공장이 있고 발전소가 있기 때문에 요인이 한 국에도 있긴 하지만, 근래에 미세먼지 경보가 일어날 정도로 심각해진 것은 급속히 발전하고 있는 중국이 그 원인이다.

  베이징의 경우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WHO(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보다 40~50배를 넘나들었고 최근 50년간 이렇게 중국의 대기오염수준이 더러웠던 적이 없다고 한다.

  미세먼지가 무서운 이유는 입자가 매우 작기 때문이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머리카락의 두께이다 보니 우리의 호흡기가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폐 안쪽까지 깊숙하게 침투하게 된다.

  그래서 황사는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에게만 짜증나는 존재이나, 미세먼지는 누구에게나 위협적인 존재다. 눈(알레르기성 결막염, 각막염), 코(비염), 기관지(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 과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이고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영유아, 노인, 임산부 등 건강을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피해야 할 존재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서 미세먼지를 만드는 가장 위험한 존재는 경유 자동차 등의 배기가스다.


최고의 대비책은 외출 자제, 물 마시기와 자주 씻기
  황사와 미세먼지를 위한 마스크를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사실 별 효과는 없다고 한다. 얼굴에 완전 밀착이 되어야 하고 매일 갈아줘야 하기 때문이다.

  황사는 크게 신경 쓰지 말고 미세먼지의 경우 외부활동을 최대한 하지 않고, 실내 환기는 몇 번씩 꾸준하게 해주어야 한다. 밖에 미세먼지가 많다 하더라도, 밀폐된 실내의 공기가 훨씬 더럽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나쁨, 매우 나쁨이 뜨는 날은 손을 자주 씻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최고다.

  콘텍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집에 들어오면 바로 세척한 후 눈에 인공눈물을 한 번씩 넣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머리를 감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먼지 흡착이 굉장히 잘되다 보니 머리카락에 붙은 황사와 미세먼지들을 세척해 주어야 한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예보나 황사 예보들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시간대별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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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편의점과 금융의 결합 어디까지

‘동전 없는 사회’성큼 앞으로

 

조경만 기자  |  panews@hanmail.net   승인 2017.03.08  16:00:03

 

  # 30대 중반의 직장인 이씨, 옷을 입을 때마다 주머니에서 짤랑대는 동전이 무척이나 신경을 쓰게 만든다. 어쩌다 현금을 주고 거스름돈으로 받은 동전이 주머니를 무겁게 할 뿐만아니라 딱히 동전을 사용할 때가 없어 처리하기도 만만치가 않다. 신용카드, 체크카드 때문에 더욱 동전을 사용할 기회가 없어진 것이다.

  이렇게 10원, 100원, 500원 짜리 동전이 주머니에서 많은 사람을 귀찮게 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점점 동전을 쓸 일이 없어지고 있지만, 막상 없으면 무척 불편한 것도 사실이다.

  한국은행은 4월부터 동전 없는 사회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편의점, 백화점, 슈퍼마켓 등과 티머니, 캐쉬비, 카드사 등의 시범사업자를 선정해 업체에서 물건을 구입한 소비자가 잔돈을 거스름돈으로 받을 때 현금이 아닌 선불카드에 충전하는 형태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는 주머니에 동전을 보관하지 않아도 되고 한국은행은 동전 발행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점차 확대되면 거의 대부분의 일상생활에서 현재 사용하는 동전이 사라지고 체크카드 등에 적립하는 형태로 동전을 보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금 인출도 이제는 편의점에서 …

  한편 편의점 위드미 전국 매장에서는 현금인출이 가능한 캐시백서비스가 이달 말부터 본격 시행된다. 위드미 전국 1천700여 개 매장에서 시행할 예정인 캐시백서비스는 체크카드나 현금IC카드로 고객이 편의점에서 상품을 사면서 카드와 연결된 은행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서비스로 우리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이 서비스에 동참한다.

  편의점에서 물품을 사면서 현금 인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체크카드를 이용해 1일 1회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을 인출할 수 있으며 인출수수료는 시간과 관계없이 900원으로 1천~1천300원 수준의 기존 공동자동화기기 수수료보다 저렴하다. 위드미는 지난해 10월부터 캐시백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시행했고 편의점 업계 2위인 GS25도 캐시백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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